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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북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

by self-development-blog 2025. 4. 4.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는 누구일까?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누구일까?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는 **중국의 시에 치우핑(Xie Qiuping)**이다. 그녀는 13세이던 1973년부터 머리를 자르지 않기 시작했고, 2004년 공식적으로 측정된 머리카락 길이는 5.627m(18피트 5.54인치)에 달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남성 중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졌던 인물로는 **베트남의 트란 반 헤이(Tran Van Hay)**가 있다. 그는 약 50년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아 6.8m까지 자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은 너무 두꺼운 뭉치처럼 엉켜 있어서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어려웠다. 그는 머리카락이 일상생활에서 방해되지 않도록 늘 땋아서 머리 위에 감아 올리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하지만 트란 반 헤이는 기네스 공식 기록에 등재되지 않아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처럼 머리카락을 수십 년 동안 자르지 않는다면 극단적으로 긴 길이까지 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머리카락은 어디까지 자랄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

머리카락이 계속 자란다면 어디까지 길어질까?

머리카락이 끝없이 자랄 수 있을까? 사실 인간의 머리카락은 무한정 자라는 것이 아니라 **모발 성장 주기(Hair Growth Cycle)**에 따라 일정한 길이에서 성장이 멈추게 된다. 모발 성장 주기는 크게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가장먼저 성장기는 머리카락이 실제로 자라는 단계로 개인에 따라 2~7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퇴행기는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추고 모근이 수축하는 단계로 약 2~3주 동안 지속된다. 휴지기는 기존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로 보통 3~4개월 정도 이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기가 평균 3~7년 정도 지속되므로,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1~1.5m 정도에서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정한 유전적 요인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성장기가 10년 이상 지속되는 사람도 있으며, 이 경우 머리카락이 5m 이상까지 자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시에 치우핑과 트란 반 헤이 같은 인물들이 머리카락을 수십 년 동안 기르면서 5m 이상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신체적 부담도 커지게 된다.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서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들은 머리를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며, 여러 가지 신체적 부담과 생활 속 불편함을 경험해야 했다.

1) 머리카락 무게 증가로 인한 신체 부담

머리카락이 길어질수록 무게가 증가하여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에 치우핑과 트란 반 헤이 모두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워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트란 반 헤이는 머리카락이 6m 이상 자라면서 무게가 심하게 늘어나, 결국 목 근육과 척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2) 관리가 어려워지는 문제

머리카락이 길어질수록 샴푸를 하거나 빗질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머리를 감고 말리는 데 몇 분에서 길어도 한 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들은 머리를 감는 데만 몇 시간이 걸리고, 완전히 말리는 데도 하루 이상 소요되었다고 한다.

또한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지면 각종 먼지와 오염 물질이 쉽게 쌓이면서 위생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두피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비듬이나 두피 염증과 같은 문제가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3)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머리카락이 길어지면 단순한 활동조차도 어려워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걸을 때 머리카락이 바닥에 끌려서 먼지가 묻거나, 의자나 문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트란 반 헤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항상 돌돌 말아 머리 위에 얹고 다녔지만, 그래도 무거운 머리카락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신체적 부담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들은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들이 겪은 고충은?

세계 최장 머리카락 보유자들은 단순히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1) 잠잘 때의 불편함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지면 잠을 잘 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트란 반 헤이는 잠을 잘 때 머리카락이 깔려 눌리는 문제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시에 치우핑 역시 머리카락이 길어지면서 베개 주변으로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2) 사회적 시선과 오해

매우 긴 머리카락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때로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긴 머리카락을 비위생적으로 여기거나, 지나치게 기괴하게 보는 경우도 있다. 트란 반 헤이는 긴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왜 머리를 자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어야 했다고 한다.

3) 이동 시의 불편함

머리카락이 길어지면 이동할 때도 문제가 발생한다. 시에 치우핑은 밖에 나갈 때 머리카락이 바닥에 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머리를 묶거나 감아 올려야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머리카락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신체적 부담과 생활의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다.